[오피니언] 세상에서 가장 수치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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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최순봉(시카고한미상록회장)

 요즈음은 하로, 하로 살기가 두렵고 부끄럽다. 이러한 현상 중 가장 부끄러운 일은 자신의 잘못된 치부를 보란 듯 세상에 공포하거나 공개하는 행위를 하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고 가장 두려운 일은 자신이 악행을 범하고도 악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삶이 지속 됨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구촌 어디서나 비일비재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나는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일곱 번째 치렀다. 그중에서 선거를 통하여 이번 선거처럼 비신사적 인간상을 노출시킨 때는 보지 못했다. 대통령 후보들이 한사람은 인격 성향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한사람은 물욕에 빠져 처세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물욕은 통재나 성향수정이 가능하지만 대통령 출마자가 인격자체가 결함이 있으면 그는 국 격에 상처를 남김은 물론 지도자로서 불합격이다. 허지만 그는 경쟁자와 2백만 이상이나 지지를 받지 못했음에도 버젓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이는 제도상 문제가 있다는 말이고 ‘유유상종’ 미국이란 선진국에서도 인격성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당선시킬 만큼 많다는 말도 된다. 그 결과는 각종 지표에서 볼 수 있듯 인종 차별화나 백인 우월주위의 난폭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는 언론과 종교의 타락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과히 틀리지 않는다. 언론과 종교가 바로서서 중심을 잡고 있으면 사회는 타락의 길로 들어서다가도 정화되고 만다. 요즈음 한국 실태를 보면 피의자라 해도 재판이 종결되기 전에는 죄인이 아니다. 그런데 피의사실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죄하고 죄인이라 판결까지 해버린다. 그 현장의 중심에 선 대통령까지 예외가 아니다. 촛불이 판사가 되고 촛불이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심판의 중심이다. 과거 수입소고기 파동 때도 반미시위 때도 마찬가지였다. 촛불이 말했다. 촛불은 언제나 배후가 있다. 그런데 시카고까지 촛불이 오염되어 있다. 촛불을 든 그들에게 이말 몇 마디만 물어보아 진정한 대답을 듣고 싶어 이 글을 쓴다. 과연 촛불을 든 그대들이 대통령직 직무를 얼마나 잘 할 수 있으며 얼마나 더 청렴결백할 수 있는가를, 노조를 앞세운 집단이기가 진정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정당한가를, 그리고 대안이 있는가를 묻고 싶다. 미국까지 이민 와서 혹은 유학 중에서 학업에 혹은 이민생활을 하는 중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가를 묻고 싶어진다. 한국 서울의 한 구청장이 실업자 청년들에게 50만은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정당한가를 그 돈은 세비기 아니고 굴러온 돈인가도 묻고 싶고 그 돈 받고 촛불시위에 동원 된 사람은 누구누군가를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일자리가 없다고?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말 설고 문화가 다른 대한민국에 일자리를 찾아와 일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그대들이 일하기가 싫은 것이지 일자리가 없는 것인가 하고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지금쯤 시골 과수원에는 수확기를 놓친 사과가 나무에서 얼어붙어있고, 농업 노령화에 가슴앓이를 더해 가는데 일자리가 없다고? 지도자는 청소년들에게 사행 심리를 배양하여 국가의 미래를 닫고, 자기 인기관리수단으로 국고를 풀어 청년실업수당을 지급하고 그 대가로 촛불집회의 동력으로 삼는 현실 정치가 나를 부끄럽게 한다. 피의자란 말은 죄인이 될 수는 있지만 죄인이란 말은 아니다. 더욱이 대통령령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통치행위는 뇌물이 될 수 없다. 개인의 미래를 위한 횡령이라면 피의사실이 범죄로 확정 될 수 있다. 제 삼자에 의한 뇌물행위는 제삼자에게 뇌물을 받아도 좋다는 직접적은 증거가 확보되지 않는 수사관의 주장은 수사관의 편견일 뿐이다. 제삼자가 뇌물을 받았다면 받은 제삼자가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보복에 혈안 되고 돈의 이기적 가치에만 치중한 사회선동에 앞장선 언론의 책임은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과거정부가 북한에 갖다 바친 돈은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그 결과가 어떻게 돌아오고 있는가도 신중하게 분석할 때가 되었다. 오늘의 혼란의 중심에는 그 때의 주역들이었음도 언론의 주필이 망해가는 대기업의 대변자가 된 과거는 왜 심판하지 않는지도 해당 언론사는 스스로 분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