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제 자존심이자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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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그로브에 새롭게 오픈한 ‘골든두레박’ 식당 전경.

버펄로 그로브에 새롭게 오픈한 한식 전문 ‘골든두레박’

 

“요리라는 즐거움을 통해 누군가에게 음식을 해준다는 흡족함으로 양심을 지키며 최선의 재료들로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저의 자존심이자 얼굴입니다.”

버펄로 그로브, 윌링, 팰러타인, 샴버그 등 북서부 서버브 지역내 접근성 높은 위치에 새롭게 오픈한 버펄로 그로브 타운내 한식당 ‘골든두레박’(대표 박은주)이 지난 14일부터 정식 오픈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박은주 대표는 10년 넘게 나일스 H마트내 푸드코트에서 ‘두레박’ 식당을 운영하다 팔고 은퇴를 했다가 최근 다시 요식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는 “43년간 미국에서 일만 하면서 살다보니 막상 은퇴 후 노는 법을 몰라 무료하기만 했다. 힘들긴 했어도 바쁘게 일하고 매일 요리하던 즐거움이 생각나 새로운 마음으로 ‘골든두레박’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처음 식당을 운영할 때 손님들과 주위분들이 맛있다고 해주고 격려해준 것이 힘이 되어 버틸 수 있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손님들의 성원으로 오랫동안 한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다. 손님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골든두레박은 갈비, 해장국, 삼계탕, 감자탕, 김치찌개, 육개장, 대구탕, 오징어볶음, 비빔밥 등 잘 알려진 30여가지의 한식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오전 11시~오후 3시사이에는 순두부, 설렁탕, 된장찌개, 잡채덮밥 등 런치스페셜 메뉴를 7.99~8.99달러에 제공한다. 또한 케리아웃,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총 74석이 구비되어 있어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메뉴를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들이 모든 메뉴를 골고루 좋아해주시고, 나 또한 모든 메뉴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고 있다”는 박 대표는 “냉면 육수도 직접 뽑고, 고등어도 후라이팬이 아닌 그릴에 굽는 등 메뉴마다 특별한 정성을 기울여 제 맛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깻잎, 파, 고추 등의 야채는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고 다른 재료들도 좋은 것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무엇보다도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청결만큼은 철저하고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요리는 제 자존심이자 제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즈니스라 하더라도 손님분들로부터 맛있다고 칭찬받는 것이 프라이드고, 기쁨이자 제 적성에 맞는 일이라 생각이 되고요. 힘은 들지만 그만큼 마음이 흡족하고 양심을 지키며 늘 건강하고 깨끗하고 좋은 요리를 선보임으로써 깔끔하고, 맛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박 대표는 “모든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듯 나 또한 최선을 다해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 흐뭇하다. 골든두레박을 찾아주셔서 직접 맛 보시고 솔직한 의견을 많이 얘기해주시면 좋겠다.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시정하겠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영업시간: 월~목·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 718 S. Buffalo Grove Rd., Buffalo Grove, IL 60089

▲문의: 847-777-1585

‘골든두레박’ 식당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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