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당 투고 반찬도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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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인식당 직원이 고객들이 투고 반찬으로 많이 찾는 김치를 병에 담고 있다.

일부 한인식당들 반찬 별도 판매로 부수입 ‘짭짤’

 

시카고지역 일부 한인 식당들이 김치 등 각종 반찬을 집에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담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매출 증대 효과는 물론 식당 홍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식당에서 구입한 반찬을 집에서 먹을 때마다 식당을 머리속에 떠올릴 수도 있어 단골손님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업주들은 말한다. 또한 일부 식당들은 반찬 따로 판매를 중국계 등 타민족에게 한국식 반찬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어 반찬을 따로 파는 식당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나일스 아씨플라자내 푸드코트에 위치한 ‘서울 가마솥 설렁탕’은 30온스의 깍두기를 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정명호 대표는 “많은 손님들이 설렁탕과 함께 나오는 깍두기가 맛있다고 이야기 하며, 따로 살 수없냐고 문의해 깍두기만 별도로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하루에 20개 가까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글렌뷰에 위치한 ‘홍콩반점’은 자장소스만을 1갤런 30달러, 5갤런 110달러에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신명주 대표는 “교회에서 친교음식으로 사용할 자장소스를 대량으로 따로 요청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많은 손님들이 자장소스를 따로 구입하길 원하셔서 두가지 사이즈로 주문을 받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최수희·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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