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택배로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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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가능성 거의 없다”

물체 표면에서 장시간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연방우정청(USPS), UPS, 페덱스, 아마존 등 택배업계 관계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카드보드 또는 다른 종이 재질의 물체 표면을 오염시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편 또는 배달 서비스로 인해 전파됐다는 증거도 현재까지 없다고 부연했다. 역학 전문가들은 만약 포장 물품으로부터 코로나19가 전파됐다면 초반에 벌써 전세계적으로 확산됐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고 가능성도 극히 낮다고 전했다.

USPS, UPS, 페덱스의 배달 부문 관계자들은 WHO의 성명문을 인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물건에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무척 낮고, 배달 중에 옮겨지고 다양한 환경과 온도에 노출된 물건에서 바이러스가 옮기게 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건 표면에 몇시간 또는 며칠간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온도, 습도, 환경에 따라 다르다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USPS, UPS, 페덱스는 택배를 받을 때 요구하던 서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또한 배달업체들은 장비, 차량을 비롯해 문 손잡이나 운전대 등 자주 손이 닿는 표면들에 대한 살균청소를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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