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놀이 등 통해 한국 문화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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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라이온스클럽 주최 ‘제41회 입양가족 초청 피크닉’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아리랑라이온스>

아리랑라이온스클럽, 제41회 입양가족 초청 피크닉

 

입양가족들을 위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올해도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열렸다.

아리랑라이온스클럽(회장 션 박) 주최로 지난 9일 글렌뷰 소재 블루스타 메모리얼 팍에서 열린 ‘제41회 입양가족 초청 한국문화 피크닉’은 기념식에 이어 불고기, 잡채, 김치 등 한식으로 푸짐한 오찬을 함께 나눈 뒤 태권도(Sim’s 태권도), 가야금(Sun Hee Lee, Gloria Yum, Ellen Park)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다채로운 한국 전통 놀이 및 게임, 경품추첨 등이 마련돼 참석자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리랑클럽이 11번째 실시하는 ‘한인 입양청소년 모국 방문 투어’(KCT)에는 16명이 참가해 10~23일까지 서울, 경주, 거제, 부산, 용인, 가평 등지에서 유적지, DMZ, 박물관 등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션 박 회장은 “올해도 많은 분들의 노고로 입양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KCT는 입양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피터 스토펠스씨는 “두살 반에 입양돼 어느덧 51세가 됐다. 그동안 한국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긴장되기도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큰 기대를 품고 간다. 내가 태어난 나라에 대해 좀더 배우고 알게 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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