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마지막 메이저‘에비앙’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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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한인선수 휩쓸어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애서 호주 한인 이민지(25·사진)가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5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정은(25)을 따라잡은 뒤 연장에서 극적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적어낸 이정은과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동률을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우승 상금은 67만5,000달러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민지, 이정은에 이어 미주 한인 노예림이 1타 뒤진 3위에 올라 각기 국적이 다른 한인 낭자들이 1~3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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