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합창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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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창단(7일), 예울림여성합창단(8일) 공연

 

예울림여성합창단부부합창단

 

이번 주말 윌링타운내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합창단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노래가 좋아 모인 일반인 부부들로 구성된 ‘The Glee Club’(부부합창단/단장 김중길·지휘 김성자·반주 노명훈)이 오는 7일 오후 7시에 창단 2주년 음악회를 갖는다.

김성자 지휘자는 “직장을 다니거나, 은퇴하거나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사는 동안 노래를 통해 부부가 함께 활동 하기 위해 모인 합창단이다”며 “현재 23커플이 매주 연습하며 만나는 시간은 마음을 나누고 가족 같은 화합의 시간이 되고 있으며, 동포사회와 가족들에게 노래로 기쁨을 전하고 싶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 외국 가곡, 성가곡, 오페라곡 등 다양한 장르의 16곡을 선보인다. 또한 전문가들이 초청돼 퀄리티 높은 이번 공연에 참석하셔서 많은 분들이 즐기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피아노 이소정, 첼로 장성찬, 가야금 정은선, 소프라노 주정은씨가 찬조 출연한다.

8일 오후 7시부터는 시카고지역 한인여성기독인들로 구성돼 오랜 명성을 갖고 있는 예울림여성합창단(단장 김숙영·지휘 김창수· 반주 이정은)이 제2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김숙영 단장은 “매년 연주회를 통해 모인 헌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돕고 있는 예울림 합창단은 올해 시카고지역 대표 기독교TV인 MC-TV를 후원하기로 했다.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한 아름다운 곡들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밤의 향연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수 지휘자는 “4회째 지휘를 맡고 있는데 매년 음악적 형식을 달리해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재즈 메스, 흑인영가, 성가곡 등 10개월간 단원들이 열심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1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테데움 합창단과 첼리스트 제시카 조의 우정출연 공연순서가 마련돼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공연을 통해 마음이 편안하고 기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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