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한 신나는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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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에 열린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 주최 ‘가을축제’에서 다양한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있다.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 ‘가을축제’ 성황

할로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오후, 시카고시내 구세군 메이페어 커뮤니티교회(담임사관 조웅규)가 교회 인근에 사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초대해 연례 ‘가을 축제’(Fall Festival)를 열었다.

눈이 많이 내렸음에도 축제에 참석한 수백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은 교회측이 준비한 트램폴린, 대형 미끄럼틀, 모래 주머니 던지기, 미니 농구, 하키, 링 던지기 등 각종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외계인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캔디바구니를 든 채 부지런히 돌아다녔고 연신 싱글벙글했다.

조웅규 담임사관은 “영어회중(EM) 주관으로 매년 할로윈에 열리는 가을축제는 지역사회에 교회를 알림과 동시에 지역 주민을 섬기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참석자들이 단지 사탕만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하는 콘서트, 추수 감사절 행사, 장난감 나눠주기 등 다양한 행사에 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를 한 그레이스 김씨는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아이들이 잘 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많이 참석해서 놀랐다. 봉사하면서 나도 재미있고 보람찼다.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외계인 복장을 하고 축제에 참가한 레스 마갈레군(볼타초등교 7학년)는 “가족들과 함께 올해로 4번째 참석했다.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맛있는 사탕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세군교회는 오는 23일 오후 6시에는 베네핏 콘서트, 28일 오전 11시30분에는 추수감사절 디너, 12월 17일 오전 10시에는 장난감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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