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우리국민과 훌륭한 대통령, 워싱턴 늪에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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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칼럼니스트)

 

어제 밤, 트럼프가 비운 백악관에 남아있는 K. McEnany가 자기 의지에 따른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일 것 같은 자리에서 법적절차에 따라 정권이양이 준비되고 있지만 선거부정은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는 아주 짤막한 일방적 발표를 하고, 쌀쌀하게 기자들의 아우성을 뒤로하고 퇴장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이제, 트럼프대통령이 더 이상 법에 따라 워싱턴의 진흙탕 물을 뺄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하고, 이번에 트럼프를 지지한 미국 투표자의 과반수,- 8천만의 요구에 따라 정치적 정의를 실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어떻게 진행될지? 트럼프가 해낼지? 좋은 결정능력이 보이지 않는 바이든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지만, 어떤 형태로든 의혹투성이인 AI에 더 이상 선거를 맡길 수 없다는 것과, 그래서 주권자인 국민만이 직접 투표하고, 공평한 검표자가 개표하는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로 다음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가 지배적이다. 이런 와중에 치러진 조지아 주 결선에서 대선에서의 의혹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없어 기성 투표관계자들에게는 더 이상 민주적 선거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판단이 간다.
이같이 바이든이 직접 말했다는 “유례없는 불공정한 선거”로 인정하였다면 이에 대한 대국민석명(釋明)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는 선거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으며, 1월 6일 상원민주당 “묵은지”의 발언에서도 개표상의 의혹에 무실(無失)주장을 들으면서, 이들 손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보여 온 대로 부정의혹은 계속 될 것으로 보였다. 미국개표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이라면 중공 등, 외국영향은 반 트럼프성향의 국민들이라도 개표의 무결(無潔)성을 주장하지는 못하고 “선거결과를 뒤집을 큰 흠은 없다”는 주장만 하며, 그런 말로 회유하거나 강권해서 1월6일 상하양원에서 펜스의 떠는 입으로 저들을 따라서 항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바이든은 상하양원에서 당선인으로 선포되었는데, 아직도 평화적인 1월 20일 취임을 왜 걱정(?)하며, 펠로시는 현임 대통령 임기를 부정하고 펜스를 트럼프의 대행체제로 하거나, 탄핵을 해서 당장 무력화시키려 하는 것일까? 누가 보아도 자기들이 얻을 것은 다 얻었다고 자부(?)해야 할 터인데 왜 초조해 할까? 그런가하면 트럼프는 의사당 지지자들을 향해 안전한 귀가를 권유하고, 1월 20일 정권이 교체된다면서 자신의 확실한 거취를 밝히지 않고 군 기지 벙커로 옮겨간 것일까? 링컨의 게치스버그 연설문에서 <국민(우리가 국민이다)의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는 영원이 지구상에서 살아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빛나는 자유민주주의 나라 미국, 빛나는 언덕위에 우뚝 선 미국이 제 거름도 제대로 못 하는 중공 등에 의하여 이렇게 스스로 무너져, 어둠 속으로 들어 갈 것인가?
필자는 50여년을 이 자유의 나라, 민주주의 선도 국 미국에서, 미국을 알리며 살아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낯설은 타향에서도 내 집에서와 같이 나와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근검절약하며, 이웃과 좋은 친구가 되어 살아갈 수 있게 허락한 미국민들에게 감사하고, 내가 태어난 한국에 이런 아름다운 미국을 알리고 본보도록 노력하는 필자에게 큰 기쁨과 자랑을 누리도록 지켜준 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러한 미국은 창조주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서 천부인권을 받아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며, 국민들은 영원토록 자유롭고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도록 스스로를 위해 스스로 국민의 정부를 세웠으며, 스스로 지키는 그런 국민의 정부는 아무리 무서운 일이 벌어지더라도 영원히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 링컨의 선언대로 될 것을 굳게 믿는 바이다. 다만 이번 사태를 맞아 놀라는 것은 이렇게 훌륭한 전통과 믿음으로 무장한 미국 국민들이 언제부터인가 작은 이기주의에 물들기 시작하더니, 애기(愛己)애타(愛他)가 진정한 행복이라며 홍익인간 정신을 세상에 전파하며, 함께 잘사는 것이 제일 잘사는 길이라며 세게 각국을 도와왔다. 이런 위대한 미국이 개인의 자유가 부정되는 <국가독재사회주의>에 끌려서, 우리들이 스스로 노예국가로 전락하는 길로 가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정신을 가다듬어야 하고 우리가 정의를 행동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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