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는 영향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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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별 연방정부 셧다운 피해 조사

국경장벽 예산문제로 촉발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4일 현재 14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는 다른 주에 비하면 셧다운으로 인한 타격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월렛허브’(Wallethub)가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피해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를 조사한 결과, 일리노이주는 24.76점으로 51개주(DC 포함) 중 최하위권인 41위를 기록함으로써 셧다운 피해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셧다운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연방정부가 가장 많이 위치한 워싱턴 DC(78.59점)였다. 그 다음은 뉴멕시코(65.95점), 메릴랜드(65.70점), 하와이(62.91점), 알래스카(61.08점), 버지니아(56.61점), 웨스트버지니아(46.25점), 미시시피(45.56점), 알라바마(43.46점), 애리조나(40.73점) 등의 순이었다. 피해가 가장 적은 주는 미네소타(10.54점)였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총 21번의 셧다운이 있었으며 이중 제일 오랜 기간 계속됐던 셧다운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21일간이었다. 이번 셧다운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3번째며, 미국에서 10일 이상 진행된 셧다운은 현재까지 7번 정도에 그쳤다. 연방정부가 셧다운되면 4만1천명의 경찰, 5만2천명의 국세청 공무원, 항공우주국 직원의 96% 등 일부 연방공무원은 봉급을 받지 못한 채 일을 하게 된다.<이창열·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