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감염 무섭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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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루 확진자수 4,942명···3월 대유행이후 최대치 또 갱신
누적확진자 36만여명, 누적사망자 9,387명

 

일리노이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최근들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22일에는 약 5천명이 감염돼 코로나19 대유행이후 하루 확진자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데일리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내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16일 4,55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었으나 22일에는 5천명에 육박하는 4,942명이 감염됨으로써 다시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36만159명으로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수는 이날 하루 44명이 더 추가돼 9,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주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4,007명으로 지난주의 평균 2,988명보다 1,019명이나 급증했다. 주 전체 코로나19 검사대비 평균 확진율은 5.7%다. 코로나19 확진율이 사흘 연속 8%를 넘은 듀페이지·케인·캥커키·윌카운티내 식당 및 술집은 23일부터 실내 영업이 다시 금지됐다. 21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2,463명에 달해 지난 6월 초 이후로 가장 많았다.

한편, 시카고시도 코로나19 확진율이 지난주 4.6%에서 22일에는 7%로 급등함에 따라 23일부터 실내 영업에 대한 제한조치가 다시 시행됐다. 밤 9시 이후에는 술을 판매할 수 없으며 모든 식당은 오후 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한다. 또한, 식료품점, 약국, 병원, 주유소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비필수 업종도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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