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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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체 인구 41.97% 1·2차 접종 완료

일리노이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계속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

데일리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보건국은 지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3만6,025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는데 이는 2주 전보다 38%, 4월보다 73%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3일 기준 일리노이주 인구67% 이상이 최소 1차 접종을 받았으며, 41.97%인 534만7,362명이 1·2차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12세 이상 주민 1,080만명도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주 전체 인구의 49%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후 일리노이주에 거주하고 있는 65만9,053명의 12-15세 청소년의 24%인 15만8,811명이 최소 1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니 마흐마사니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백신 접종이 포화점에 도달한 것 같다.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접종률이 훨씬 낮다”며 “60% 이상의 주민이 1·2차 접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교가 다시 오픈하면 젊은층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4일 626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는 138만4,365명에 달했는데 이날 추가된 확진자 수는 7일 평균 586명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2주 전보다 59%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수는 이날 15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수는 2만2,880명이다. 3일 기준 입원 환자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90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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