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 중단촉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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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온라인 서명·광고후원금’ 동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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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일본의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부터 손식 KV 부회장, 서정일 한인회장, 정종하 KV 회장, 서진화 KV 이사장)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방미에 맞춰 미전역 한인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 중단 촉구 캠페인에 시카고지역 한인단체들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KA 보이스(KV), 한인회, 평통, 중서부안보협의회, 한인사회발전협의회, 교회협의회 등 시카고지역 13개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24일 오전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메일, 카카오톡 메신저 등으로 이번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방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온라인(kafus.org) 서명운동, 일본의 역사왜곡을 지적하는 워싱턴 포스트 게재 광고 후원금 모금 등을 골자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연방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는 것과 관련해 아베 총리에게 일본의 과거사 반성, 사과 촉구를 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벌이고 있다.

정종하 KV 회장은 “일본의 위안부 문제는 우리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문제이다. 아베총리가 잘못된 과거사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도록 한인동포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한다. 이는 개인과 단체를 떠나 전 동포들의 문제이며 함께 뜻을 모아 이뤄내야 하는 만큼 온라인 서명운동과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KV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카고지역에서 7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뉴욕과 LA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동시에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29일 이전까지 kafus.org에 접속해 직접 참여하거나 이름과 주소를 KV측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문의: 773-552-5003)<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