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하는 시카고 청소년 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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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 학술대회 기금 마련

 

시카고지역 한인 2세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예술기량을 한껏 발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윤현주)가 주최한 ‘자녀와 함께하는 시카고 청소년 예술제’가 지난 21일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에서 4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속에 개최됐다. 이번 예술제는 오는 7월 19~21일 미전역에서 800여명의 한국학교 교사, 한국어 관련 교수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시카고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의 기금마련을 위해 열렸다. NAKS 총회 및 학술대회가 시카고에서 열리는 것은 21년만이다.

이날 행사 1부는 ▲환영사(윤현주 회장, 이승민 NAKS 총회장) ▲격려사(서이탁 한인회장, 이종국 총영사) ▲후원금 전달식(이승민 NAKS 총회장, 오국정 청솔장학회 이사장, 유정호 유기천총장기념사업회 미주총지부장, 정종하 평통회장) ▲나의 꿈 발표(이데레사 하상한국학교 8학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공연순서로 불타국악합주단, GPI 청소년풍물단 소리빛, 나일스한국학교, 시카고한국무용단, 밀워키한국학교 등이 사물놀이, 소고춤, 난타, 가야금병창, 상모판굿 등 다양한 한국 전통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현주 회장은 “21년만에 시카고에서 열리는 NAKS 총회 및 학술대회의 기금마련을 위한 첫번째 행사인 이번 예술제에 시카고 동포사회에서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참여해주어 감사하다. 학술대회 준비와 더불어 앞으로도 후세 양성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민 NAKS 총회장은 “뿌리교육의 절대가치를 인식하고 있는 중서부지역 동포들과 한국학교 교사들, 학부모, 모든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카고 청소년예술제가 마련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한인 꿈나무들의 정체성 확립을 토대로 미래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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