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NAKS) 학술대회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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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NAKS 총회장): 한국어 교육을 시작할 때는 교사들 개인마다 이유와 사명감이 분명하지만 오래 하다보면 습관처럼 되고 초심을 잃기도 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으로 우리 아이들이 미국을 넘어 세계를 아우르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전을 받는 좋은 학술대회였다.

■박규영(학술대회·총회 준비위원장):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학술대회 및 총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타인종에게도 한글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사자격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학교가 일반 학교처럼 언어를 가르쳐야 할 것이고 교사 양성을 위한 더 많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윤현주(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장): 선배 교사들의 열정과 지혜를 배우고, 국제화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차세대를 위해 전문적인 교육방법을 이끌어내는 학술대회가 되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위해 수고해오신 교사들의 소통의 장이 되는 뜻깊은 학술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박기태(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대표): 시카고의 대형 서점과 유명 박물관 등에서 한국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왜곡하고, 일본해를 단독표기하는 등 역사적 오류와 왜곡이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법을 설명해 왜곡된 역사 시정에 앞장서겠다.

■장원연(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사):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직지를 알리기 위해 오늘 NAK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직지 영인본을 전달할 것이고 한국학교를 다니는 미주 어린이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 직지에 대해 배우며 직지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상모(독도재단 대표이사): 2년 전부터 NAKS와 업무협약을 맺고 2~3세 동포들에게 독도 영토 주권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오늘 사진 찍기, 독도 가상체험 등을 실시했고 많은 관심에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독도는 분쟁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실정에 맞는 교육자료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명희(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 부스를 열고 종이접기로 오방색을 이용한 팔각부채를 만드는 것을 선보였다. 종이접기는 한국에서 자랐다면 누구나 어릴 때부터 접하는 쉽고 재미있는 놀이감으로 인성, 감성, 교육에 꼭 필요한 우리의 전통이다. 종이접기와 접목한 한국어 교육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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