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항공권, 좋은 날씨···가을에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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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 가격, 시원한 날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하기 적합한 계절이다.[AP]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시즌 지나 유명 관광지도 편안하게 즐길수 있어

휴가철 하면 떠오르는 계절은 보통 여름이다. 특히 여름 방학이 긴 학생들은 국내·해외여행을 다니며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바로 ‘가을’이다. 특히 가을은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로, 재정적인 부담으로 여행을 갈 수 없었던 이들에게 좋은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저렴한 항공권 외에 가을이 여행하기 적합한 계절인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최근 USA 투데이는 ‘가을에 떠나야 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매우 저렴한 항공권
여행 전문가들에 의하면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항공권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유럽 항공권 가격이 무척 저렴해 유럽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로마 행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려는 한 고객은 “7월에는 로마 행 왕복 항공편이 450달러였고 이 또한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었다”며 “그러나 지난주에는 301달러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USA 투데이가 올해 10~11월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가격은 사전 예고 없이 항시 변동될 수 있으며 출발하는 요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을 시즌 국내선 왕복 항공권 요금: ▲시카고↔뉴올리언스: 70달러 ▲LA↔필라델피아: 178달러 ▲뉴욕↔찰스턴: 117달러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81달러
■가을 시즌 유럽 왕복 항공권 요금: ▲보스턴↔로마: 260달러 ▲보스턴↔파리: 339달러 ▲LA↔런던: 332달러 ▲LA↔프라하: 521달러 ▲뉴욕↔파리: 296 달러 ▲뉴욕↔마드리드: 317달러 그렇다면 가을 시즌 항공권 가격이 유난이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여름과 동시에 여름철 휴가가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국내 항공권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며 “가급적 추수감사절을 피해서 여행하고 항상 요금을 비교해 볼 것”을 조언한다.
■여행하기 좋은 날씨
가을 여행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날씨’이다. 전문가들은 “스키를 타고 싶다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알프스나 타호를 방문해도 좋고, 뉴잉글랜드에서 가을 단풍을 즐기기에도 좋다”며 “또한 플로리다나 하와이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을은 뉴욕이나 파리의 야외 카페에서 점심을 즐기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특히 뉴욕과 파리 모두 야외 박물관과 극장이 많아 선선한 가을 날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른 계절에 비해 비교적 적은 여행·관광객
USA 투데이에 의하면 통계상 7월 보다 10월에는 관광객 수가 급감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또는 학생들 대부분이 여름에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가을 여행은 여름 휴가철에 비해 다른 이들과의 경쟁력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장희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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