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 모드’ 옵션 제시 – 우버, 프리미엄 서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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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운전기사와 굳이 대화하고 싶지 않은 승객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내놓았다.

17일 USA투데이와 CBS방송 등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서비스 앱에 ‘정숙 모드'(Quiet Mode) 선택 옵션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우버 측은 “차를 타고 가면서 이메일에 답해야 하거나 잠시 눈붙이고 싶을 때 또는 단순히 말하고 싶지 않을 때 ‘침묵 선호'(Quiet Preferred)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대화 선호'(Happy to Chat)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특별한 요구가 없으면 세팅을 ‘선호 없음'(No preference)에 두면 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는 승객을 픽업하기에 앞서 옵션을 확인하고 요구대로 응대한다. 이같은 옵션은 고급 세단으로 운행되는 ‘우버 블랙'(Uber Black) 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서비스 ‘우버 블랙 SUV’ 등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시에만 선택 가능하며, 옵션 사용시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우버 측은 “질 높은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고 밝혔다.

일부 이용객들이 “헤드폰을 끼고 있는데도 말을 거는 운전기사가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우버 측은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객들은 이외에 여행가방 운반, 차 실내 온도 조절, 픽업시간 연장 외에 서비스 이용 때마다 같은 모델, 유사 분위기의 차량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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