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류’로 연방의회에 한인 대거진출 시키자

908

11월 선거앞두고 KAPA
29~30일 웨비나 행사
후보들 공약, 비전 토의

오는 11월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공식 출범한 ‘미주한인정치연합(KAPA)’이 한인들의 정치 파워를 높이고 이번 선거에서 연방의회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들을 부각시키기 위한 줌 웨비나 행사를 내일부터 양일간 갖는다.

KAPA측은 ‘2020년,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치적 한류의 해’라는 주제로 29일, 30일 이틀간 줌(zoom)을 통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웨비나 첫날인 29일에는 서부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21세기 미국 사회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 연방하원 후보이자 KAPA 자문위원인 펄 김(Pearl Kim)이 사회자를 맡고, 패널로는 에이브러햄 김 미주한인협의회(CKA) 사무총장, 빅터 차 조지타운 대학교 부학장, 이태구 UC 버클리 정치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30일 웨비나 또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이날은 11월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 연방 하원의원 후보들 5명이 모두 연사에 올라 개인별 공약과 비전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주주 장 ABC 방송 앵커가 사회를 보며 미셸 스틸 박(가주 48지구·공화), 영 김(가주 39지구·공화), 앤디 김(뉴저지주 3지구·민주), 매릴린 스트릭랜드(워싱턴주 10지구·민주), 데이빗 김(가주 34지구·민주) 등 한인 연방하원 후보 5명이 모두 참석한다.

29일 웨비나(bit.ly/3cjt5RL)와 30일 웨비나(bit.ly/3kNNZvB) 모두 각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 참석이 가능하며 영어로 진행된다.

KAPA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초당적인 비영리 단체로 지난 9월15일 공식 출범했다. KAPA는 당적에 관계없이 한인사회를 위한 이슈들을 공약하고 철저히 이행을 약속한 정치인들만을 엄선해 지원할 예정이다.

존 임 KAPA 이사장은 “한인사회에서 연방하원 의원을 필두로 많은 정치인들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기본적으로 미국 정치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당파를 떠나서 한인후보들을 지원해 줘야 한인 정치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PA의 강석희 이사는 “이번 11월 선거는 미주 한인 역사상 제일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최대 4명의 한인 하원의원이 탄생한다면 미국 내의 한인 정치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커다란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웨비나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 후보들을 검증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도 덧붙였다.

전국 회원제단체 미주한인정치연합(KAPA)는 1년, 3년, 평생회원으로 웹사이트에서 가입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kapaction.org, 이메일 info@kapaction.org. 전화 (202)838-6721<석인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