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 ‘첨단 기술 자동차’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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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일반 브랜드 1, 2위·브랜드 가치 ↑
JD파워 ‘2021 고객기술경험지수’ (TXI) 조사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내에서 최첨단 기술을 가장 잘 구현한 자동차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JD파워는 지난 6일 발표한 ‘2021 고객기술경험지수(2021 US Tech Expirience Index·TXI)’에서 제네시스가 634점으로 전체 1위와 럭서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캐딜락(551점), 볼보(550점), BMW(545점), 머세데즈-벤츠(523점) 등 전통적인 럭서리 브랜드를 모두 제쳤다. <도표 참조>

또한 현대차는 519점을 받아 럭서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중 1위, 전체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기아는 510점으로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순위 7위로 집계되는 등 한국차 브랜드가 럭서리와 일반 브랜드 순위를 휩쓸었다.
TXI 조사는 2021년형 신차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11만827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자동화·지속성·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등 4개 부문에서의 기술 만족도를 1,000점 만점 척도로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브랜드의 신기술 채택 수준과 실행의 우수성을 평가하며 조사의 포괄성과 규모 등으로 대표적인 차량 첨단 기술 소비자 조사이기도 하다.

개별 기술에 대한 평가에서도 제네시스·현대차·기아에 탑재된 기능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앨란트라의 ‘전방 교차로 충돌방지 시스템’과 기아 K5의 ‘버추얼 어시스턴트 커넥티비티’ 기능이 각각 최우수 운전보조 기능에 선정됐다.

크리스틴 콜로지 JD파워 휴먼머신인터페이스 담당 이사는 “제네시스와 현대차·기아는 첨단 기술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대담한 혁신을 보여줬다”며 “소비자에게 제공한 이들 기술로 제네시스와 현대차·기아 고객들은 안전성과 편리함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을 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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