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기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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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기원 음악회’에서 조연경 피아니스트가 연주하고 있다.

시카고 민화협 주최, 본보 특별후원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기념하고 미군 및 한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카고협의회(대표상임의장 오희영/이하 민화협)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기원 음악회’가 지난 29일 저녁 시카고시내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조연경 피아니스트가 특별 초청돼 미국 작곡가 William Gillock의 서정적 전주곡 중 10개 작품과 참전용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아 ‘영웅’ 등을 연주했다. 이어 북한의 민요를 편곡한 ‘White Dove, Fly High’, ‘Don Dolari’ 등 클래식, 한국 가곡,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또한 바리톤 김기봉씨도 찬조출연해 ‘비목’, ‘청산에 살리라’, ‘산촌’ 등을 불렀으며 피날레 곡으로는 조연경 피아니스트와 김기봉 바리톤이 함께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하고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희영 대표상임의장은 “올해는 두차례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한 화해와 교류의 물꼬가 터지는 역사적 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역사적 전기를 맞아 조연경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한국전 참전 미군과 한인 참전용사를 초청해 이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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