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9명, 해외 14명 장학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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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정회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과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정회재단, 26일 27회 장학금 수여식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한부모 가정 자녀를 우선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정회재단(대표 박정회/이사장 최창규)이 중서부지역과 해외지역에서 총 23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6일 저녁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정회재단 제27회 장학금 수여식’은 ▲환영사(최창규 이사장) ▲인사말(박정회 대표) ▲축가 ▲장학금 수여 ▲기조연설(심은주 버펄로그로브중학교 교사) ▲해외장학생 소개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회재단은 노성은, 이용철, 박주언, 도은호, 천별, 김영재, 이주현, 김혜령 등 중서부지역 장학생 8명에게 2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올해 특별히 한 가정에서 4명이 지원했지만 장학금을 받지 못한 김지원군을 지정장학생으로 선정해 1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해외지역에서도 장학생 14명(캄보디아 4명, 케냐 10명)을 선발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한 심은주 교사는 “아이 3명을 홀로 키워오면서 정회재단을 통해 아이들 모두가 장학금을 받았고, 덕분에 모두 자신의 길을 찾고 봉사와 감사를 간직하며 살고 있다”며 자녀들이 쓴 편지를 대독해 감동을 주었다. 박정회 대표는 “한부모 가정 자녀가 가진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장학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타운라인초등교 3학년)군은 “누나들과 동생까지 우리 가족에서 4명이 신청을 했는데 이렇게 특별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기쁨을 주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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