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탈취 사건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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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서버브서···지난 주말에만 6건

최근들어 시카고시와 서버브 지역에서 차량 탈취(carjacking) 범죄가 빈발해 우려되고 있다.

18일 abc뉴스(채널7) 보도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 사이 시카고시와 서버브에서 최소 6건의 차량 탈취 사건이 신고됐다.

시카고시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시에서는 총 1,236건의 차량 탈취 피해가 신고됐는데, 이는 2019년 보다 무려 134%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 2002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하이드 팍 초등학교에서 3명의 남성에게 차량을 탈취당한 켈리 밀란은 “범인들은 나에게 다가와 차 열쇠가 어딨냐고 계속 물어봤으며 나는 너무 무서워 계속 살려달라고 빌었다. 차량 탈취 범죄는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차량 탈취 사건은 주로 시카고시에서 발생하지만 서버브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이틀동안  오로라, 네이퍼빌, 엘름허스트에서 차량 탈취 피해가 신고됐다. 특히 오로라시내 웬디스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에서는 차주인 여성이 범인들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상태다. 범인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로라 경찰은 공개 수사로 전환, 도난당한 차량이 적색 2015년형 현대 산타페 SUV며 차량번호는 ‘AE89203’이라고 밝히며 주민들의 제보(전화: 630-256-5500)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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