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가까운 교회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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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졸라 뉴라이프교회 이정우 담임목사

 

글렌뷰 소재 한인제일장로교회 추계 부흥 사경회를 위해 시카고를 방문한 샌디에고 인근 라 졸라 뉴라이프교회 이정우<사진> 담임목사는 “1994년에 다민족교회를 개척해 아시안, 백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들과 함께 24년간 사역해오고 있다. 함께 예배하며 복음 안에서 천국에 가까운 하나가 된 교회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5살때 미국으로 이민와서 자라고 목회자로 사역해오면서 한인 2세들이 감정적으로 한국 문화와 기독교를 연결시켜서 나중에 문화와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를 떠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민 초기 역사상 언어 때문에 이민교회가 생겨났지만 신학적으로 언제까지 민족별로 분리된 예배를 드려야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UC 버클리(영문학)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목회학 석사)를 졸업한 이정우 목사는 “불교 가정에서 자란 나는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예수를 믿고 인생이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이 나의 모든 길을 예비해두시고 날 택하셨다는 것을 깨닫고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느끼며 두려움과 동시에 감사함이 밀려왔다. 하나님은 아무 조건없이 우리를 택하셨다”고 덧붙였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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