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짜뉴스에 현혹되기 보다는 북한핵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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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북한정권내 권력이양설 및 장성민 전의원이 최근 언론에서 밝혔던 코마상태및 사망설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이 여전히 건재한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은의 건재는 조선중앙통신의 사진과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다. 이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 사망설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만 매달릴것이 아니라 북한이 김일성 통치기간 부터 차분하고 꾸준히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핵개발과 핵투발수단 개선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김정은의 건재함은  지난 25, 28일 조선 중앙방송을 통해서 확인되었다. 지난 25일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에서 당중앙위 제7기 제17 정치국 확대회의와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정무국회의를 연달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가비상방역태세 점검과 방역사업 개선, 강화하는 문제, 둘째로 태풍피해방지와 관련한 국가적인 비상대책들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확대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관련한 사업과 관련해서는 비상방역사업에서 나타나는 결함을 심각하게 평가하고 시급히 극복해야 할 대책적인 문제를 연구해 결정을 채택했다.

김정은은 또한 제8호 태풍 ‘바비’로 피해를 본 황해남도를 찾아 직접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조선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태풍으로 쓰러진 이삭과 옥수수를 주워 살피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함께 했다. 이제는 김정은의 신뢰성없는 건강이상설이나 사망설에 목을 맬것이 아니다. 설령 김정은이 사망하더라도 동생 김여정이 김씨왕조 북한을 지휘할것이다. 그것보다는 북한의 위협적인 헥무기와 대량 살상무기들에대한 적극적 대응과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미국 국가정보국 전 북한 담당관이 김정은이 올해 안으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한 것을 언급하면서 오는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열병식에서 신형 전략무기를 공개할 수 있으며, 미국 대선이 끝나고 실제 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는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이 지난 8월 27일 미국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마련한 화상 토론회에 이처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서 역할을 해 온 리병철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짚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리 부위원장이 2016년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때와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때 매번 함께하고, 2017년엔 미사일 시험 후 김정은 위원장과 끌어안으며 매우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전 미 중앙정보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문제 담당관)도 오는 10월에 북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토론회에서 밝혔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에 큰 위협이 되기에 미국도 기존 핵무기 현대화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헤리티지재단이 최근 ‘21세기 핵억제’란 주제로 연 온라인 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미카엘 닷지 헤리티지재단 연구원은 북한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미국에 큰 위협으로 미국 핵무기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매튜 크로닉 미국 스코우크로프트 안보전략센터 박사는, 미국은 이미 러시아나 중국과의 핵무기 경쟁에서 뒤처져 있는데 미국만 핵무기 개발 억제를 추구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 안보유지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필자와도 친분이 있는 프레드 플레이츠 미국 안보정책 대표도 토론회에서 미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노후했고 미국 핵무기 개발자와 연구자들은 다 은퇴하거나 사망했기에 더 늦기 전에 핵실험을 통해 사용 가능성도 알아보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츠 대표는 또한 “북한은 2017년 9월에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폭발력이 250킬로톤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이는 국제 안보를 충분히 위협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또한 핵투발수단으로서 각종 중.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사거리 300~ 1,500km 미사일들에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모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소리(VOA)는 11일 미국 워싱턴의 민간단체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이 최근 보고서는 목표물의 특성 혹은 공격 목적에 따라 재래식 탄두 혹은 핵탄두 어느 종류든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체계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보다는 북한핵에 신경써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