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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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바닷가에 두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고기를 잡아서 생활했습니다. 한 어부는 ‘평생 고기잡이 하다가 죽으면 내 아들은 어떻게 살아가나’하는 생각에 냉동 창고를 지었습니다. 아마도 ‘물고기를 잡아 보관하면 내가 죽어도 내 아들이 고기를 내다 팔면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다른 어부도 생각했습니다. ‘만약 물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 죽으면 내 아들은 어떻게 살지? 그래!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어야지!’ 어부는 아들을 데리고 바다로 나가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어느 날 두 어부는 고기를 잡다가 태풍을 만나고 생명을 잃고 맙니다. 한 어부의 아들은 아버지의 장례 후 ‘걱정할 것 없어. 우리 아버지가 고기를 이렇게 많이 잡아 놓았는데 뭐. 냉동 창고에 있는 고기를 내다 팔자!’ 그는 얼마동안은 풍요롭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의 물고기는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부의 아들은아버지가 비록 세상을 떠나셨지만, 아버지가 고기를 잡던 어선과 어망이 있으니 나도 아버지처럼 열심히 일해야지!’ 그는 물고기를 잡아 시장에 내다팔고 부유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을 떠나시면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임할 위대하고 놀라운 사건에 대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믿는 자가 받을 응답에 대해서 확신을 심어주시고 가셨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14:13,1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16:24),

 

별명이 ‘할렐루야 켑틴‘이라는 기장 신일덕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기장의 인사는 늘’할렐루야! 신일덕 기장입니다 이 비행기에는 하나님이 동승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평안한 여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였습니다. 1990 11 16, 여느 때와 다름없이 비행기는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따라 유독 비행기 탑승객중에는 새 출발을 다짐하며 싸이판으로 떠나는 신혼부부가 61쌍이나 되었고 일반승객 31명 등 약 150여명이 탑승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할렐루야 인사를 하고 이륙했습니다. 착륙 15분 전이 되었습니다. 기관사가 바퀴를 빼려고 하니까 앞바퀴 뒷바퀴가 다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이드롤릭이라는 유압장치가 있는데 그것이 다 새 버려 바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압력으로 바퀴가 빠져야 하는데 도대체 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수동으로도 해 보는데 그래도 안되었습니다. 관제소에 이 사실을 알렸더니 보조 활주로에 동체로 내리라는 답신이 왔습니다. 그런데 바퀴 없이 보조 활주로에 내렸다가는 큰 인명피해는 불을 보듯 뻔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기장 신일덕 장로님은 조종간을 부기장에게 맡기고 바닥 에 무릎을 꿇고 기관사의 손을 잡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데 마음 속에‘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성경 이사야 41 10)-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더랍니다. 이 말씀을 듣고 확신이 생긴 장로님은 기관사에게 다시 돌리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동으로 바퀴를 내리는 핸들을 다시 돌리는데 앞바퀴, 뒷바퀴가 다 빠졌습니다. 할렐루야! 관제소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처음엔 관제소에서 믿지를 않더랍니다. 어떻게 바퀴가 다시 빠졌냐고, 하나님이 빼주셨다고 장로님이 간증했습니다모든 소망이 사라졌을 때 기도는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고, 큰 승리를 통해 하나님의 성도들을 구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