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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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18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의 생활 모습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세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모든 일’에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뒤집어 놓으면 마귀의 뜻에 맞는 생활이 됩니다. ‘항상 슬퍼하고, 우울해 하고, 쉬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이나 하고 범사에 불평만 하라 이것은 그런 사람을 향한 사단의 뜻이니라”고 바꾸어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옥중에서 쓴 서신서입니다. 그의 몸은 옥에 갇혀있고 손과 발은 쇠고랑이 채워졌으며 사형집행자의 칼이 언제 자기의 목을 칠지 기다리는 중에 놓여 있음에도 바울은 믿음의 형제들에게 편지하기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장4:-7)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 죄인이 예수를 구주로 믿어 십가의 보혈로 죄 사함 받고 천국의 후사가 된 확신이 있다면, 오늘 있다 없어질 안개와 같은 세상 것이 있었다 없었다 한다고 감사를 잃어 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 디모데후서를 보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의원 누가를 데려 오면서 드로아에 있는 가보의 집에서 내 겉옷을 가져오라‘고 부탁 한 것을 보면, 바울은 옷 한 벌 여유가 없는 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사 61:10)라고 늘 기뻐하며 죄 사함 받은 감격과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를 얻어 가진 사람이 입던 옷을 잃어버리거나 주머니와 용돈 좀 없어진다고 끌탕하거나 불안 해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산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전도하고 돌아와서 귀신들이 쫓겨나고 병자들이 나았다고 예수님께 보고 드리며 기뻐할 때 예수님은 그보다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항상 감사할 것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은 자녀들을 사랑의 섭리가운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모두가 은혜요, 축복으로 믿을 때 감사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말씀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특별히 받던 요셉이 형들의 시기로 상인들에게 팔려갈 때, 밧줄로 손이 묶인 채 약대의 뒤를 따라가며 얼마나 울며 살려 달라고 애원했겠습니까? 종살이를 하면서 좀 편히 살게 되었는가 했는데,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유혹해 오는 것을 단호히 물리쳤더니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요셉은 억세게 재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왕하18:7)-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기 전 감옥살이하면서 정치범들에게 정치와 기타 필요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자기를 판 형들이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이 때에 요셉은 형들에게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 하게 하려 하셨습니다”라고 형들을 안심시키고 위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은 영원한 차원에서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세상환경에 따라 변하지 않고 ‘모든 일’에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면서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