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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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출애굽을 해서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지 않았다면 그들이 가나안 땅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광야에서 헤매고 또 헤매었을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던 동방박사들도 그들을 인도한 별이 없었다면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성경 사무엘상 23장을 보면 사울 왕을 피해서 도망 다니는 다윗과 그 일행의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도망 중에 있는 다윗에게 ‘그일라’ 라고 하는 이스라엘 성읍이 블레셋 군인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좋은지 기도로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가 올라가서 ‘그일라’ 백성을 건져내라.’고 말씀합니다. 도망 중에 있는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일행을 데리고 그일라 성읍으로 가서 블레셋 군인을 쫓아내 줍니다. 그런데 다윗을 쫓고 있는 사울이 ‘그일라’에 다윗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윗을 잡으러 ‘그일라’로 달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의 응답은 ‘그일라 백성들이 너를 사울의 손에 넘겨줄 것이다 빨리 이 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말씀에 순종하여 ‘그알라’를 떠나 ‘십’이라는 황무지로 갑니다. 다윗은 생각하기를 그가 그일라 백성들을 블레셋 군인들로부터 구해주었으니 당연히 그일라 백성들도 자기를 보호해 줄 것이라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자 다윗은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봅니다.

요즘은 자동으로 분이 열리는 자동문이 많이 있는데 그 자동문이 열리려면 그 문 앞에 사람이 가까이 가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내 앞에 닫힌 문들이 활짝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희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나아갔습니다. 인간의 명철을 의지하고 적장인 거인 골리앗과 맞서 싸울 때 소년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갔기 때문에 거인 골리앗을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을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생명, 목숨에 대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적군이 쳐들어와서 자기들을 죽이려고 할 때는 다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농사나 물질에 대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바알을 더 의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구분된 이중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습니다. 병 들었을 때, 사업이 잘 되지 않을 때, 육신적으로 힘 들 때 하나님을 찿아 나와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매달립니다. 그런데 육신적으로 모든 것이 형통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는 범사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로버트 신 목사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난 후 순종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우리의 진심어린 순종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 길을 평탄한 길, 형통의 길에 이르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나는 내 명철을 의지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범사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따르겠습니다’ 이와 같이 결단하시므로 항상 하나님의 큰 은헤와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