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영원한 기쁨의 삶

2028

 

강민수목사강민수 목사(레익뷰언약교회 담임)

 

 

 

 

 

모든 사람은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하지만 참된 행복을 경험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잠시 있다가 사라질 이 세상의 것들을 통해 만족을 느끼려 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의 성공이나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 혹은 스릴 넘치는 취미생활 등을 통해 일시적 기쁨을 느낄 수 있지만 한가지 문제는 잘나가던 사업도 하루아침에 힘들어 질 수 있고 의지했던 친구도 떠날 수 있으며 또 즐기던 취미생활도 그만둘 수밖에 없는 날들이 온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들을 통해 기쁨을 경험해야 하는데 그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영원한 보배는 단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지요.

사도바울은 빌립보서라는 ‘기쁨의 서신’을 썼는데 네장밖에 안되는 짧은 편지속에 ‘기쁨’ 혹은 ‘기뻐하라’라는 말씀을 16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로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이런 기쁨의 삶을 만끽하도록 했을까요? 그가 복권에 당첨되었었나요? 아니면 절세미인과 결혼이라도 했었나요? 아닙니다. 그는 30여년간 주님을 섬기다가 로마감옥에 갖혀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 할 어려움에 봉착해있었고 누가 봐도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에 가슴 벅찬 기쁨과 만족을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곤 그를 생각하며 염려하던 빌립보 교인들을 오히려 위로하면서 밖에서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던 그들을 향해 ‘주안에서 기뻐하라’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빌립보서의 핵심구절인 4장4절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요?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비결은 바로 ‘주 안에서’ 우리의 기쁨을 찾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일들이 잘될 때 기뻐하는 것은 일시적인 신기루와 같은 기쁨밖에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때 우리는 어떠한 역경이 다가와도 사라지지 않는 참된 기쁨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빌립보서에 숨겨져 있는 영원한 기쁨의 비결을 여러분들과 나누려 합니다 . 부탁하고 싶은 것은 바로 지금 빌립보서 4장4절을 외우시기 바랍니다. 외우기도 쉽습니다. 빌립보서 사장 사절, ‘죽을 사’자가 두번이나 들어 갔지 않습니까? 아무리 죽을만큼 어려운 일이 생겨도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해줄 약속의 말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이 말씀대로 여러분의 가정에 어느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합니다.

 

<약력>
UC 버클리 역사학과 졸업
풀러신학대학원 선교학 석사
풀러신학대학원 신학석사
중국 중화기독신학원 이사
복음언약교단 (ECC) 이사
자마 선교회 이사 및 강사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 회장(41대)
레익뷰언약교회 담임목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