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중 잠금 코드(Double-Locking-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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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권 목사(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공중 메시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Eternal Life)에 관한 안전(Safety)과 안정(Security) 그리고 영원성(Eternity)에 대한 것임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거짓 선지자들’, ‘양들을 늑탈하는 절도나 강도 혹은 늑대나 이리, 삯꾼’에 비유하시며 매섭게 몰아붙이자 더 이상의 대화나 타협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그때 자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 10:28-30)하시자 공포 분위기도는 극에 달했고 분을 참다못한 유대인들을 소리를 지르며 신성 모독 죄를 들어 그를 돌을 들어 치려했습니다.

양들의 안전은 전적으로 그들을 먹이고 지키며 돌보는 목자의 능력에 달려있으며 의지와 유혹에 약해 쉽게 넘어지는 양의 행동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는 선언입니다!  늘 실패하고 넘어지는 양들의 행동이 영생의 유지 조건이 아니라 이를 돌보고 지키는 목자의 마음과 능력이 양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말씀입니다.  영생은 아무도,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에서 “낚아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이중 잠금장치(Double-locking)로 되어 있는 영생이 양들에게 죄를 지어도 된다는 면허(License to sin)는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붙으시는 하나님의 손 -. 그 손은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의 손이며,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손입니다. 우리를 돌보시는 사랑의 손, 한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크신 손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피를 발견 할 수 없을 때는 심판의 손, 영원히 멸망시키는 무서운 손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붙들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 -. 문둥병자들을 고치셨고, 물에 빠진 베드로를 붙잡아 올리셨으며, 야이로의  죽은 딸을 잡이 일으키시고, 날 때부터 장님으로 태어난 사람의 시력을 찾아주신 손, 필요한 사람은 언제나 뻗어 붙잡아 주시는 사랑의 손, 돌봄과 기적의 손일 뿐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손이요, 피 묻은 손, 우리의 죄의 값을 지불하셨던 상처 가진 손입니다!  

첫 번 부활절 저녁, 문을 잠그고도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날, 마침 그 자리에 없었던 도마는 “내가 그의 두 손의 못 자국을 보고 내 손 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 언급 했던 손, 여드레 후에 다시 나타나셔서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고 내 두 손을 보며 또 네 손을 이리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하시며 보이셨던 그 손, 이를 본 도마가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 이다.”고백하며 외쳤던 손입니다.

이중 잠금 코드(Double-Locking Code) -. 하나님 외에는 아는 이가 없어 풀 수가 없고,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서 아무도 “낚아채” 빼앗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신 상처 가진 손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는 음성이 들리십니까?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