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생의 ‘황홀한 매력’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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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권 목사(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시카고)

‘지루하다.’는 말의 자매 그룹 중에 ‘따분하다.’ ‘심심하다.’ ‘무료하다.’ 등이 있습니다.  그 말들의 중심에는 ‘흥미나 재미가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사용처는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으나, ‘하는 일이 없어 재미가 없고 답답하게 지내고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뭘 좀 시켜 달라.’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학창시절에는 선생님들께서 시켜주셨고, 직장 생활을 할 때에는 상사들이 바쁜 일거리를 주었으며, 집에 서는 부모님들이나 가족들이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거리를 받던 자리에서 주는 자리로  점차 바뀌어 갑니다.  만일 일거리를 주거나 대화 할 상대가 없으면 자신이 심심하고 따분하며 지루하고 무료해 집니다.

인생은 어떤 것이든 그것을 얻으려고 목표를 향하여 질주 할 때 황홀한 매력이 있습니다. 세월을 타고 지나가는 승객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가는 운전수일 때 매력을 발산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 지 결정해야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이와 경험을 논 할 것이 아니라 도전과 비전을 세우고 배워야 합니다.  새로운 일을 배우면 지식과 아이디어가 풍부해 지고 이를 적용해 가면 우리의 삶과 사업 등이 윤택해 집니다.

그러나 새로 배운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자고 하면 사람들은 거부하고 저항하거나 비판합니다.  옛 것을 버리고 새 것 시도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네기는 친구를 얻고 그에게 영향력을 끼치려면, 비판이나 정죄, 불평을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습니다. 3C라는 말로도 유명합니다. 영어의 Criticize, Condemn, Complain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르는 말입니다.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아이디어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용 하느냐 입니다.  배우고 실천하기를 계속한다면, 삶은 지루 할 시간이 없을 뿐 아니라 계속 더 많은 것들을 위해 전진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12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명단의 첫 자리는 항상 수제자였던 베드로가차지 했고, 중간은 복음서 저자들에 따라서 바뀌었지만, 마지막엔 빼지 않고 가룟 출신 유다를 기록하면서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자’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유다’라는 이름은 배반자의 대명사가 되어 아들의 이름이나 심지어 애완동물의 이름 까지도 유다라고 부르기를 싫어합니다. 왠지 기분 나쁜 ‘뉘앙스’를 주기 때문 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란 그의 가르침과 삶을 배워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그를 따라가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배움만으로는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 선생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이라고 했고,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고 정의 했습니다.  또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약 2:14) 하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순종 없는 믿음, 죽은 몸, 예수 없는 교회는 모두 가치가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지루하고 심심하며 답답하거나 무료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항상 배우고 익혀 이를 자신에게 적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인생의 황홀한 매력을 체험하기를 원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오셔서 그의  제자가 되어 보십시오. 그의 참 제자는 심심하고 지루하거나 무료하고 따분 할 순간이 없습니다. 항상 그를 배우고 익히며 순종하며 따르는 기쁨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