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택시장의 새 유행과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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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노스 부동산 대표 이상돈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사고 방식이 시대의 조류에 따라 변화하듯이 주택 시장 역시 유행이 변하고 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리빙룸과 다이닝룸 등의 공적인 공간이 주택 설계의 중심이었다면, 지난 10년간은 공적인 공간 보다는 거주자들의 사적인 공간, 즉 부엌, 침실, 화장실, 욕실등이 주거 공간의 핵심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수 있다.

지금의 신축 주택에서는 부엌과 훼밀리룸이 설계의 중심이 되고 과거에 비해 침실의 사이즈는 줄어드는 대신 욕실은 호화롭게 꾸미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시대의 유행을 정확히 짚고 이 유행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은 주택 시장에서도 큰 자산일 수 있다.

주택의 가치를 크게 올리고 싶다면 부엌과 화장실 리모델링 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투자 회수율이 높지만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들어 쉽게 뛰어 들기는 어려운 프로젝트다. 목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지 않더라도 가전 제품만 바꿔도 리모델링의 효과를 낼수 있다. 더욱이 요즘 생산되는 신제품들은 에너지 절약형이어서 주택 유지비도 많은 부분 절약할 수 있다.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먼저 내집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한다. 내집 가치에 어울리지 않게 돈을 많이 들여 고급스럽게 꾸며봐야 나중에 팔때 제값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내집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먼저 알고 시작해야 한다. 적게 들인 돈으로 최대의 효과가 나오도록 하는 리모델링이 가장 바람직하다. 적은 돈으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변 동네의 다른 집들과 보조를 맞춰야 투자 효과를 최대화 할수 있다. 동네에서 가장 멋진 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적은 돈으로 효과 만점인 프로젝트를 선별해야 한다.

주택도 주식이나 다른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그 가치를 잘 지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가치가 잘 보존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주택 경기가 안 좋더라도  현재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리모델링이  따라 준다면 주택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매매 과정에서도 다른 주택에 비해 우위에 설 것이다. 주택도 그 가치가 잘 보존 되도록 신경을 써야하며, 특히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매물이 넘쳐날 때에 시장이 나빠졌다고 속수 무책으로 앉아 있어서는 남은 가치 마저도 지켜 나갈수 없다. 집의 가치를 방어 또는 유지 해 나가려는 주택 소유주의 노력이 따라줘야 한다.

새롭게 다가오는 주택의 유행은 무엇일까? 건강에 유익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일반인들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주택 리모델링을 할때 그린 하우스 개념을 염두해 리모델링 한다면 장기적 투자 가치면에서 유리하다고 하겠다. (847-361-0119)

* 이 글은 절대로 법적인 조언(Advice)이나 재정에 관한 조언이 아니며 단지 정보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작성 되었음을 밝혀 드리며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변호사나 라이선스가 있는 분들에게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