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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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은퇴목사

2001년 9월11일 모슬렘 과격단체 알카에다 소속 19명이 보스턴을 출발하는 4대 비행기에 분승하여 두 대는 뉴욕 금융의 자랑이던 세계 무역관 둘을 아침 8시 45분, 그리고 18 분 후에 각각 치고 받아 불덩이로 만들고 셋째는 9시45분 미국의 힘 워싱턴 국방성 건물로 돌진하고 넷째는 승객이 정보를 알고 납치범을 제압하여 펜실베니아 들에 추락함으로 도합 2,996명이 죽는 미국의 최대 비극이 일어났다. 이 테러 집단은 미국의 이스라엘 후원에 대한 보복이라 공언하였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며 미국이 그간 테러에 전혀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의 공격이 제일 큰 건물의 기초는 흔들었지만 미국 기초에는 손을 대지 못했다. 건물의 철강은 흔들었으나 미국인 결단의 철강은 굽히지 못한다”고 담화를 발표하였다. 미국은 바로 이 날을 국가 봉사와 자선의 날로 정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보다 폭넓은 자선을 행하는 일로 나아갔다. 일년 후 국토 안전부를 신설하고 테러방지, 국경안전, 이민정책, 재난대책을 새롭게 실행하며 군사 행동으로 알카에다를 약화시키고 주모자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 제거하여 더 이상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위시한 서부 3개 주는8월부터200여 산불이 나서 말세적인 큰 산불로 발전, 수 만 에어커의 산을 태우고 30여명이 죽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어 산불철이 되니 불길은 잡을 길 없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퍼지고 있다. 오랜 가뭄으로 바짝 마른 나무와 풀은 불쏘시개가 되어 파티의 폭죽, 홈레스가 싸우다가 던진 불, 달리던 자동차 바퀴의 쇠가 돌에 닿으며 번쩍한 것 등에 점화되고 110도 고온에 강한 바람으로 삽시간 불길은 번지게 되었다. 소방서원과 헬리콥터가 동원되나 불길을 잡지 못한다. 1970년대와 비교하면 그 때보다 지금 건기가 더 오래 계속하고 산불은 75일 더 많고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한다. 이러다가 겨울비가 내리면 사태가 밀려와 동리를 덮기도 한다.

홍수 지역의 피해도 갈수록 심하여 복구하기도 전에 다시 홍수가 덮친다. 서부의 지진, 남부의 태풍, 중서부의 토네이도는 매년 강도가 높아진다. 이런 재난은 기후변화 때문이라 하지만 이를 막을 길이 없는 것이 과학과 기술의 한계다. 반복되는 자연 재난을 대비하는 길은 개인이 보험과 비상금을 준비하고 주거지를 정할 때 바다 경치를 즐기고자 산 언덕에 집을 짓고 강과 호수를 즐기고자 물가를 선택하는 것을 재고할 일이다.

코비드 19의 세계적 재난도 대책 없이 당하고 있지만 정책을 따라 개인이 대비해야 한다. 개인의 결단과 시행이 중요한 관건이다. 성경은 인류의 종말을 말한다. 피할 수 없는 전쟁과 지진, 가뭄과 역병이 온다. 하나님을 떠나 마음대로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심판이다. 그 날은 아무도 모르기에 평소에 이 날을 바라보고 대비하라 경고한다. 준비의 길은 하나님의 아들로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심판 받아 죽고 부활하여 구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사는 것이다. 예수 안에 살면 마지막 날의 어떤 환난 고통에서도 구원 받아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축복을 누린다. 바로 오늘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그를 믿고 받아드리는 기회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