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악의 독재, 북한정권타도를 위한 정당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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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한미자유연맹 부총재)

중국을 시작으로 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도 폭발적으로 환자를 발생시키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 퍼져나가고 있다. 마치 생화학 전쟁 상황과 같다. 이렇게 무서운 생물학적 전염병이 한국및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상황속에서,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세계 3위권의 생화학 무기의 공포가 재조명 된다. 중국및 북한과 같은 도덕성이 절대적으로 결여된 공산국가가 한국의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큰 위협이다. 이런상황에서 탈북민들이 지난 6일 오후 여의도에서 북한정권타도를 기치로 남북통일당 창당을 선언해서 큰 용기를 준다. 한국 내 탈북민들은 ‘남북통일당’ 창당대회를 갖고 북한 김정은 정권으로부터 주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선언했다.

필자와도 친분이 두터운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남북통일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전 세계 탈북민들과 북한의 지하당원들, 1000만 실향민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라며 “남북통일당의 최종목표는 북한 주민들의 해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남북통일당은 우선 한국 내 탈북민들의 권익 수호와 실질적인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북한 주민들과 연계해 북한 노동당을 대체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날 창당대회에 앞서 열린 외신 기자설명회에서 “북한 내에 남북통일당을 지지하는 지하 당원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탈북민들은 북한 청천강 이북지역의 가족, 친척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네트워크 즉 연계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방식으로 북한 내에 있는 당원을 모집하고자 한다면 100만 명 정도는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당의 조직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북통일당은 이날 오후 열린 창당대회에서 북한 주민들에 대한 호소문을 통해 “당원증을 불태우고 남북통일당에 입당하라”며 “희생을 각오하고 독재에 항거하는 자유의 결사대를 만들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내달 15일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남북통일당은 북한인권재단의 정상 출범, 북한 인권과 북한 민주화 운동을 하는 탈북민들에 대한 지원, 탈북민·실향민들의 정례 고향 방문, 남북 간 여행 자유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해체 공약도 내놨다.

남북통일당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도 밝혔다.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도는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국회의원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국회의원 5명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통일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도 “비례대표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탈북민들의 정당도 한국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기본적으로 정당의 목표는 정치인의 배출이지만 우리는 그 이전에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대변한다는 더 큰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통일당은 조만간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을 하면서 공식적인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공모 절차를 통해 최대 1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수는 모두 3만 3500여 명이다. 전통적인 자유통일 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전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인 조갑제 대표는 남북통일당 축사를 통해서 자유통일의 중요성의 더욱 강조하였다. 조 대표는 축사에서 8000만 대한민국 국민, 해외 500만 동포, 그리고 몰래 유투브와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북한노동당 간부들에게 자유통일의 기치를 높이 든 남북통일당이 창당되었다는 희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대표는 축사에서 자유를 찾아 목숨걸었던 용감한 탈북국민들이 뭉쳐서 북한노동당을 깨부수고 자유통일을 이룩할 것을 맹세한 정당을 만들어 오늘 창당식을 거행한다면서, 북한노동당 간부들에게 그들의 동무들이 남조선에서 이렇게 싸우는데 왜 그렇게 지내느냐고 물었다. 자유민으로 살아가는 보람과 행복을 같이 누려보자. 북한노동당을 마음속으로 비밀탈당하고 자유통일을 맹세한 정당의 비밀당원이 되어 김정은 몰아내고 노동당 해체하고 북한국민들도 자유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하여 한반도에 자유롭과 강력하고 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면서 행복하게 같이 살자고 강조했다. 이제 한국내에서도 자유통일에 대한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