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크리스마스에 오신 예수님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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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성경 마태복음 1장 18-25은 한 아기의 탄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인류의 역사상 이 아기의 탄생만큼 온 인류의 관심과 축하를 받은 예가 없습니다. 지금도 세계 대부분의 나라는 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날을 Christmas로 이름짓고 공휴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예수가 누구이시기에 이렇게 그를 주목하고 있습니까? 1. 그의 탄생은 이미 수 천년간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인류의 초창기로부터 수 천년간 지속적으로 예고되어 탄생된 예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때부터 상징적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창 3:15), 가죽 옷(창 3:21)을 입히시는 장면, 노아의 방주(창 6:13-20) 등은 예수님의 오심에 대한 상징적인 표징입니다. 2. 동정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예수께서 탄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부활사건 이상으로 놀랍고 신비한 일입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1:20)절). 요한복음은 그가 본래 하나님이셨다고 증언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마1:14) 하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창조의 사건 못하지 않는 인류 역사상 가장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태어난 아기의 이름은 예수이외에 임마누엘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1-23). 예수라는 이름이 그가 오신 목적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임마누엘은 그가 오신 의미를 나타냅니다. 그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심이 되는 때에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우리들은 단순한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세상에서의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보다도 더 깊은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성경은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사랑의 극치가 바로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크리스마스에 오신 예수님은 한 종교의 대표가 아닙니다. 역사의 어느 한 페이지를 멋있게 장식하였던 분이 아닙니다. 그 분은 역사의 한 중심에 서 계시고 그 분의 역사는 바로 세계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역사를 History라고 부릅니다. History는 그 분이라는 뜻을 가진 His와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story의 합성어입니다. 역사는 바로 그 분의 이야기입니다. 기원전을 나타내는 B.C는 Before Christ의 약자로 예수께서 오시기 전의 역사요 A.D는 라틴어로 Anno Domini 예수께서 오신 후의 역사라는 뜻입니다. 지금 세계인이 쓰는 달력은 이와 같이 예수께서 이 세계사의 중심이 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멀리 동방에서 찾아와 그 앞에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며 그에게 경배하였습니다. 어떻게 냄새나는 구유에 뉘인 아기를 향하여 왕에게 하듯 예물을 드리며 경배할 수 있습니까? 이 일도 만 왕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세상으로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 때문입니다.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 하늘에 천사들은 이렇게 찬양하였습니다(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그러므로 크리스마스에 오신 아기 예수께 기뻐하며 경배와 찬양드림은 나의 구원자 아기 예수님을 향한 당연한 표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