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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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레익뷰언약교회 담임

강민수목사

 

 

 

빌립보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된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바울과 빌립보교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고, 그리스도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을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의의 열매를 맺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빌 1:9-11에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위해 올린 기도의 내용을 기록했는데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교인들을 위해 드린 3가지 기도를 여러분도 여러분의 교회 성도들을 위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사랑과 지식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더욱 더 풍성해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가슴은 뜨거운데 지식이 부족하고 또 어떤사람은 머리는 큰데 가슴이 냉냉합니다. 우리도 서로를 위해 기도할때 이 두가지면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둘째로. ‘선악을 분별하여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라고 했는데 그리스도의 날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이세상을 심판할 그날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죄의 유혹을 이겨내고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천국잔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그리고 셋째로 또한 ‘의의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의의 열매란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알아가며 죄에서 돌아설때 나타나는 변화된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변화를 경험하기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교우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아름다운 의의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도록 서로를 위해 뜨겁게 중보합시다.

그런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중요한 진리 한가지가 있는데 타인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맺어진 공동체’를 이루기 전에 우리가 먼저 예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참 기쁜소식은 예수님이 여러분의 친구가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 5:15)

예수님은 여러분을 ‘내 친구’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이 예수님과 함께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도록 초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죄의 용서와 영혼구원을 주시기 위해 자기목숨을 버리심으로 그의 은혜를 우리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지금도 항상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우리의 가장 귀한 친구이십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내 친구’라고 부르실 수 있으십니까? 아직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갖지 못하셨다면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원자요 주인이요 또한 친구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곤 이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교우들과 참된 우정을 나누며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며 그리스도의 은혜를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뤄 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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