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립역사박물관 한인2세 헨리 김 관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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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있는 국립 캐나다 역사박물관 관장에 미국 태생의 한인 2세 헨리 김씨가 발탁됐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와 라디오 캐나다는 홈페이지에서 “연방 정부는 토론토에 있는 이슬람박물관인 ‘아가 칸 박물관’(Aga Khan Museum)의 관장을 지낸 헨리 김 박사를 국립 캐나다 역사박물관의 최고경영자로 최근 발탁했다”고 전했다.

아가 칸은 이스마엘파 무슬림들의 영적인 리더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김 박사의 이중언어와 다양성을 평가했고, 2012년부터 아가 칸 박물관의 이사 겸 관장을 맡아 아가 칸 4세의 개인 소장품을 옮겨오는 등 여러 업적을 인정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헨리 김 박사는 하버드대에서 고고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아가 칸 박물관에 부임하기 전 옥스퍼드 강단에 서면서 대학 내 애쉬몰린 박물관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김 박사의 임명안은 연방의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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