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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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 유아원 개설 40주년을 맞아 12일 열린 ‘스프링 쇼’에서 어린이들이 율동을 펼치고 있다.

개설 40주년 맞은 하나센터 유아원 ‘스프링 쇼’

개설 40주년을 맞은 하나센터 부설 유아원이 12일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의 뿌리를 경축하는 ‘스프링 쇼’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카고시내 캘리포니아길에 위치한 하나센터 유아원은 1979년 한인사회복지회 유아원으로 설립돼 어빙팍과 알바니팍 지역의 다민족 가족들에게 유아 교육의 기회를 40년간 제공해오고 있다. 이날 유아원과 방과후 프로그램에 등록한 77명의 어린이들이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의 언어로 율동과 노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선보였다. 

왕린다 유아원장은 “하나센터 유아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필리핀, 태국, 쿠바, 에콰도르,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출신 가정의 어린이들이 모여 함께 배운다는 것이다. 40년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유아교육의 활동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의 관심과 아울러 모든 스탭들의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인혜 하나센터 사무총장은 “40년전 한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돼 이제는 다인종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유아원으로 성장했다.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등 여러 장점을 갖추게 된 유아원이 앞으로도 한인 및 타인종 커뮤니티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하나센터 유아원에서 18년간 근무하고 있는 최명진 선생님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점은 큰 장점이다. 내 두 자녀도 하나센터 유아원을 다녔다. 오랜 시간 계속적으로 유아원에서 섬길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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