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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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1절 기념식에 함께한 스프링필드 한인회 관계자들. 뒷줄 오른쪽에서 3번째가 이상렬 회장.(사진=스프링필드한인회)

기획시리즈(중서부한인회) 스프링필드 한인회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 지역 스프링필드 한인회(회장 이상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975년도에 창설된 스프링필드 한인회는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1절 행사, 피크닉 및 체육대회, 골프대회 등 주요 행사는 하지 못했지만 매일 지역 확진자 등 코로나19 상황을 업데이트하는 등 코로나19 정보 전달에 힘써왔다.

이상렬 회장은 “작년 3월 3일부터 단체 카톡방을 통해 매일 코로나 상황을 업데이트 해왔다. 한인회장으로서 처음 팬데믹이 터졌을 때 한인들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프링필드 한인회는 행사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삼계탕 나눔, 마스크 기부, 식료품 배달 등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 회장은 “한인 연장자분들께 보양식인 삼계탕을 나눠드리고 바이러스로부터 노출을 줄이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식료품 등을 배달해드렸다. 또한 스프링필드시와 협력해 의료버스를 빌려 한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려고 계획했었다. 하지만 이미 70% 정도가 접종을 마쳐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양보했다”고 전했다.

이상렬 회장은 “아직 대면은 이르다고 판단되지만 9월쯤 추석 행사부터 피크닉, 체육대회, 송년의 밤, 골프대회 등을 상황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으로 한인회에 소속돼 있는 동안 감사하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은 것 같다. 스프링필드 한인분들이 초창기부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에 너무 잘 협조하는 등 모범적인 시민의식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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