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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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기획시리즈(시카고 교계)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시카고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이하 기도회)는 한민족의 평화·복음적 통일을 위해 교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교파, 기관 등 상관없이 연합해서 모이는 연합기도 모임이다. 연합기도는 매달 한번씩 각각 다른 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6월은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가졌고 이후에는 대면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기도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임현석 목사<사진>는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해도 20명 정도의 적은 인원만이 참석해서 방역에는 문제가 없었다. 기도회 같은 경우는 모든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할 때 통성기도하고 그러는데 현장감이 없기 때문에 대면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영상으로라도 같이 있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 기도의 힘이 단순히 소리를 들으면서 기도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함께 모아 더 헌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기도회는 작년 한해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것들이 제약됐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으로 상황이 나아지면 다양한 사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임 목사는 “코로나 이전에 한국에 계신 선교사 분들을 특별할 때만 모셨는데 줌으로 기도회를 진행하니까 한국에 있는 선교사 분들을 보다 자주 모실 수 있게 돼 작년에는 서너분을 모셨다. 올 가을에 가능하다면 한국에 계신 북한 선교 사역사를 모셔와 최근 수년 동안 북한 선교 사정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한인 교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등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임현석 목사는 “어려울 상황일수록 함께 기도하면 힘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낙망했을 때 함께 기도하면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기도회에 참석해 기쁨, 아픔에 대한 공감 등 힘을 얻어가시길 바란다. 모두 힘든 시기를 기도를 통해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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