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판사, 시청의 연기 요구 거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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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조(FOP) 백신 접종에 관한 규정 적용에 관해

쿡카운티 판사는 25일 오후 경찰노조에 대한 시청의 백신 의무화 적용 연기 신청을 거부했다.

세실리아 호란 판사는 지난 15일 경찰노조의 파업은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므로 노조위원장 카탄자라에 대한 임시 금지 명령을 허가했었다.

시청 변호사측은 카탄자라뿐 아니라 노조 우두머리들에 대한 권한 사용 금지를 연장 신청한 바 있다. 시청측은 노조측의 행동은 경찰노조로 하여금 불법적인 행동에 참여하는 것을 부추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오는 12월31일까지 경찰노조의 완전 백신 접종을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6일 현재, 경찰노조원의 79%가 지난 15일 기한 내에 백신 접종 현황을 보고했으나 아직도 경찰의 3분의 1이상은 자신의 백신 접종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노조원들은 시청의 백신 의무화 시행에 반대하는 집회를 시청 밖에서 펼칠 예정이다.

현재  경찰 중에서 백신 거부로 인해 경찰직에서 쫓겨날 수 있는 위험에 처한 인원은 2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빗 브라운 경찰청장은 이들에게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그는 “시카고 거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초첨을 맞춰야한다. 여기에는 경찰들도 포함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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