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초심을 잃지 않는 한인사회 정론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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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뷰 타운에 위치한 시카고 한국일보 전경.

시카고 한국일보 신규 구독자들에게 듣는다

 

1971년 제1호 신문을 인쇄했던 시카고 토박이 신문 한국일보가 올해로 창간 47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가까운 오랜 세월을 한인사회의 언로(言路)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한데는 독자들의 성원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이제는 시카고 한인사회에 남은 유일한 일간지이자 선도언론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 이 시점에서 본보는 독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보기로 했다. 특히 최근에 본보를 새로 구독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싶었다. 신규 구독자들이 느끼는 한국일보에 대한 소감과 아울러 바라는 점을 가감없이 소개한다. 바쁜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본보의 취재에 응해준 신규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을 제작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편집자주>

 

■“활자가 조금 더 컸으면 좋겠어요.”-김해성(글렌뷰 거주)

다른 일간지를 보다가 최근에 한국일보를 보기 시작했는데 배달이 실수없이 정확하게 잘 오는 점을 제일 좋다. 불편한 점은 한국일보는 종이가 조금 약한지 잘 찢어지는 것 같다. 나이가 있다보니 글씨가 작으면 잘 안 읽히는데 글씨가 조금 컸으면 좋겠다. 어차피 세상 돌아가는 거 알려고 신문 읽는 거니까 소식들 빠르게 알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게 제일 큰 바람이다. 신문 잘 읽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좋은 기사들 많이 써주길 바란다.

 

■오랜만에 다시 구독해 잘 보고있어요.”-황성자(나일스 거주)

14년전 시카고로 이주한 후 바로 한국일보를 구독했었으나 배달 서비스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구독을 취소하고 다른 일간지를 보다가 구독하게 됐다. 배달사고가 많이 나서 컴플레인 전화를 걸었었는데 서비스가 너무 별로여서 기분이 상한 상태로 구독을 취소했었다. 원래 한국일보 신문의 내용과 컨텐츠가 타 일간지보다 더 알차서 더 좋아했었다. 말그대로 애독자였다. 이번에 다시 구독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여전히 알찬 내용들로 꽉차있어서 읽을 맛이 난다. 다시 구독하고 나서는 배달도 잘되고 너무 만족스럽게 잘 구독하고 있다. 감사드린다.

 

■“교육 컨텐츠가 더 풍부했으면 좋겠어요.”-박종후(스코키 거주)

영어를 배우는 것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요즘에 다시 한국일보 구독을 시작하고나니 ‘블론디’나 ‘생활 영어’같은 코너를 관심있게 읽고 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민자들을 위한 신문이다보니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컨텐츠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지금보다는 가독성이 높은 글씨체와 글자 크기를 제공해주면 하는 바람이다. 배달도 잘 되고 있고 만족스러운 구독을 하고 있다.

 

■“수준 높은 정보 제공에 감사드려요.”-써니 김(나일스 거주)

최근 한국일보를 구독하기 시작한 후로 느낀 점은 제공되는 정보의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남편이 매우 만족해 한다. 제시간에 배달도 잘 되고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전화해도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좋다. 나는 신문기사나 광고를 보고 문화 강좌나 행사를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정보가 좀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문 활자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다. 글씨는 매우 또렷한데도 작아서 돋보기를 써야한다.

 

■“유일한 일간지로서 계속 좋은 신문 만들어주세요.”-이동욱(데스 플레인스 거주)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일보를 보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종이 신문을 받아 보는 것이 이민 생활의 유일한 낙이다. 한국에서 보던 신문을 이민와서도 그냥 구독하다 최근에 한국일보를 보게 됐는데 읽을 거리가 많고 재미있는 컨텐츠도 많아서 만족스럽다.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배달도 빠르게 잘 오고 구독 신청할 때도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신청했다. 종이 신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고 신문을 통해 유익한 정보들을 얻어가는 구독자들도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항상 좋은 신문 만들어 주길 바란다.

 

■“구독료가 조금 저렴했으면 좋겠어요.”-최대한(글렌뷰 거주)

최근 한국일보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다 괜찮은데 구독료에 불만이 조금 있다. 다른 일간지를 구독할 때보다 구독료가 비싼 것 같다. 그래서 왜 비싼지 구독부에 물어봤었는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 구독자가 구독요금이 왜 비싼지 물으면 담당직원은 신문제작과 배달에 따른 비용 등에 대해 잘 설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해를 하고 기쁘게 신문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47년전 구독했다 오랜만에 다시 구독하네요.”-이원희(마운트 프로스펙트 거주)

47년 전 한국일보가 창간되자마자 구독한 이후 타 지역으로 이사가면서 다른 일간지로 옮겨 한참을 구독하다 이번에 한국일보를 재구독하게 됐다. 신문 배달도 불편한 점 없이 잘 받아보고 있고 특히 글자들이 깔끔하게 인쇄돼 가독성이 좋아 만족한다. 머나먼 미국 땅에 살면서 고국의 소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달 받을 수 있는 것은 다 일간지 덕분이다. 매일 신문 만드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우리 곁에서 유익한 소식들을 전해주기 바란다. <신경은 기자>

유익한 정보와 소식들이 가득한 한국일보 신문.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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