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추락···96명 사망·2명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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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에 불탄 엔진이 보이는 가운데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스카이뉴스 캡처>

기체결함 원인 조사중

 

98명이 탄 파키스탄국제항공(PIA) A320 여객기가 22일 오후(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 대부분의 탑승객들이 사망하는 참사가 났다.
파키스탄 항공당국은 승객 90명과 승무원 8명이 탄 이 항공기의 조종사가 오후 2시37분께 공항 관제소에 기술적 결함을 알려준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사고기 조종사와 관제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엔진을 잃었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탑승자 전원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가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항공당국이 “최소 2명의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익명의 항공 당국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착륙 전 기술결함으로 랜딩기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사고 원인을 결정짓기에 이르다”라고 말했다.
추락지역 주민인 압둘 라만은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최소 세 차례는 봤다”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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