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쓰고 카네이션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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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시니어대학 몰튼그로브센터 학위수여식•학습발표회에서 졸업생과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슈퍼시니어대학, 11일 학위수여식·학습발표회

 

총 58명의 연장자 학생들이 마더스데이를 맞아 카네이션을 달고 학사모를 쓰는 기쁨을 누렸다.

슈퍼시니어대학(이사장 김종갑/교장 제니스 김)은 11일 오전, 3개 센터별로 제3회 학위수여식 및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어버이 날 축하의 의미도 겸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4년간의 과정을 마친 총 58명(몰튼로브센터 29명, 윌링센터 24명, 쉐리단센터 5명)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후에는 학습발표회와 마더스데이 행사도 이어졌다.

140여명이 참석한 몰튼그로브센터의 학위수여식은 ▲축사(제니스 김 교장) ▲학위 수여 ▲답사(졸업생 대표 지순영 학생) ▲축시(서정자 학생)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학습발표회에서는 합창·중창, 시낭송, 하모니카·오카리나·핸드벨·피아노·우쿨렐레 등 연주, 수화찬양, 춤 등의 장기자랑이 선보여 참석자들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니스 김 교장은 “시니어들의 재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슈퍼시니어대학에서 오늘 세번째 졸업생들이 배출됐다. 졸업생과 재학생 모두가 다른 연장자들에게 모범이 되고 리더가 되어 존경받게 되기를 바란다. 내년에는 시카고와 몰튼그로브센터에서 첫 석사가 배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순영씨는 졸업생 대표 답사를 통해 “자식과 손녀, 손자들의 졸업식때도 참 자랑스럽고 기뻤는데 내가 직접 학위를 받으니 더욱 기쁘고 스스로가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 열심히 해서 졸업의 영광을 누리시길 바라며 선생님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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