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국립묘지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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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켈리 유골함 인디애나주 굿윌매장서 발견

 

인디애나주 굿윌 스토어 기부함에서 발견된 5년전 사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유골함이 여러 재향군인들의 도움으로 일리노이주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지난 28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그리프스 타운내 굿윌 스토어 직원 테리 윌러씨는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다가 마크 켈리라고 쓰여있는 유골함을 발견했다. 사연이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는 인터넷에서 부고기사를 검색해 켈리가 2013년 뉴멕시코주에서 79세로 사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공군에서 복무한 켈리는 한국전에 참전해 무공메달(브론즈)을 2개나 받은 전쟁영웅임도 알게 됐다.

훌륭한 참전용사의 유골함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윌러는 인디애나주 재향군인회측 관계자 등에게 연락해 켈리를 위한 장례 및 묘지 안장 등을 협조 요청했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켈리는 많은 참전용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례식<사진>을 거쳐 일리노이주 엘우드 타운내 에이브러햄 링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켈리의 명예로운 장례를 도운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켈리가 재향군인으로서 명예롭게 국림묘지에 묻히게 돼 너무 기쁘고 보람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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