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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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 남자 사브로 단 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길,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선수 <로이터>

남자축구 6-0 대승, 멕시코와 8강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안착

양궁에서의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펜싱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선수들은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45-26으로 넉넉하게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만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펜싱 역사를 다시 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늘 새벽 3시 반에 열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새벽에 스패니쉬 TV 방송 채널을 통해 온두라스전을 지켜봤다. 대승을 해서 기쁘지만 한 경기에 패널티킥이 3개나 나오는 것은 의아했다. 선수들이 잘 뛰었지만 심판 덕도 보면서 B조 1위로 올라갔으니 메달을 딸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8강전은  멕시코 경기(시카고시간 30일 오전6시)인데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A조에서는 일본이 1위로 확정되었고 멕시코가 2위가 됐다.  23세 미만 올림픽 축구팀은 멕시코와는 3승4무로 패한 적이 없다.

C조에서는 스페인과 이집트,  D조에서는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가 8강전에 올라왔다.

프랑스, 아르헨티나, 독일은 탈락한 가운데 일본과 브라질은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남자수영 자유형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선우 선수가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해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승에 전체 4위의 기록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 기록은 아시아 신기록으로 65년만에 아시아 선수가 자유형 100m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황 선수의 거침없는 경기를 지켜본 시카고 한인 동포들도 “이번에는 메달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파워풀한 스트로크를 지속해야 하는데 거리가 지난번 200m 경기의 반이니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는 허광희 선수(세계 38위)가 세계1위이며 금메달이 유력시 됐던 일본 선수 모모타 겐토를 누르고 8강전에 진출해 일본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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