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재밌게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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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도 페스티발’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DEWO>

‘2018 독도 페스티발’ 성황…300여명 참석

 

300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 학생들이 하루동안 독도와 관련한 한국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독도·동해지키기세계본부(회장 김종갑/DEWO)가 세계 최초로 마련한 ‘2018 독도 페스티발’이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6~12학년 청소년과 학부모 등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오프닝 세리머니 ▲독도 비디오 시청 ▲팀 빌드업 ▲독도 퀴즈 ‘도전! 골든벨’ ▲단편 영화 및 비디오 클립 만드는 방법 세미나 ▲팀별 3분 분량 독도 비디오 제작 ▲한국 문화 공연 & K-POP 공연 ▲팀 소개 및 비디오 발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총 10개 팀으로 나뉘어 리더 및 코리더 2명과 함께 퀴즈, 비디오 제작 등 다양하고 재미를 겸한 경연을 통해 독도와 한국의 역사를 배웠다. 미네소타대 독도동아리 ‘KID’가 진행한 독도, 한국 근대 및 고대 역사,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30여가지 맞추는 독도 퀴즈 ‘도전! 골든벨’에서는 1등에 유창우(글렌브룩노스고 9학년), 2등 김성재(에디슨중 6학년), 3등에 이다빈(네퀴아벨리고 11학년)이 입상했다. 이날 3분 분량의 독도 비디오 제작 등 모든 분야의 팀별 점수를 토대로 최종 집계한 결과, 1위는 10조(조장 콜린 양)가 차지해 1천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2등에는 9조(조장 머시 최), 3등에는 7조(조장 니나 유)가 입상해 각각 700달러,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김종갑 회장은 “학생들의 독도 역사에 대한 배움의 열정과 표현 능력이 놀라웠고 큰 감동을 준 역사적인 첫 페스티발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든지 2~3세 아이들에게 역사를 교육할 수 있고 문화 캠프 등을 해도 잘 따라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쉴론 아주기니(라틴고 9학년)은 “퀴즈도 풀고 영상도 만들고, 같은 조끼리 의견도 나눠보면서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평소 한국 음악과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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