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의사, 서버브 장의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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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중앙) 대표를 비롯한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 60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창립 60년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26일 기념식

 

한국 장의사(대표 서정일)가 최근 시카고 서버브 엠허스트 소재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를 인수했다.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는 지난 1958년 문을 연 이래 지난 6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엠허스트 타운의 대표적인 장의사다.

지난 26일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에서는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국 장의사 인수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리본 커팅에는 스티븐 몰레이 시장, 존 퀴글레이 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비즈니스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한국 장의사는 인수후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내부 리모델링도 마쳤다. 이로써 한국 장의사는 엠허스트, 시카고시내 2곳, 팰러타인, 글렌뷰, 나일스, 로젤, 팔로스 하이츠, 네이퍼빌, 데스 플레인스 등 총 10군데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서정일 대표는 “오랫동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면서 주류사회에 진출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2년전 리버우드장의사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엠허스트 타운에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서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페더슨 라이버그 장의사 전 대표의 아들인 대니얼 커즐러우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지난 60년간 엠허스트 커뮤니티를 위해 일궈오신 장의사가 경험이 많고 봉사 정신이 투철한 새 주인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모츄어리’를 ‘퓨너럴 홈’란 단어로 바꾸고, 인테리어까지 깔끔하게 바꾸어 더 멋져졌다.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한국 장의사 송정희 부장은 “아름다운 곳에 자리 잡은 장의사에서 한인 및 타인종 고객들을 위해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장례보험을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가족처럼 함께 도와드리는 한국 장의사를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찾아주시길 바라고 더욱 봉사하고 섬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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