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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 장애인체육회’ 22일 워싱턴서 발족식

9개 지부 창립 추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첫 해외지부가 워싱턴에서 발족된다.

오는 22일(토) 오후 5시 버지니아주 헌던 소재 워싱턴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발족식을 갖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미주지역에 각 지회를 창설해 선수단 발굴과 조직정비에 나선다.

재미장애인체육회 초대 회장은 안경호 전 재미대한체육회장이 맡게 됐다. 안 회장은 지난 6월 시카고를 방문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만나 해외지부 창설과 회장직을 수락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회는 미주 9개 지역에 지회를 창설한다. 현재까지 워싱턴(동중부/지회장 남정길), 동남부(지회장 천경태), 중부(지회장 김기영), 중북부(지회장 광희철), 중서부(지회장 황철현), 서중부(지회장 서청진), 서북부(지회장 이순모) 등 7곳의 지회장이 내정됐다. 해외지부는 각 나라의 수도에 본부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규정에 따라 워싱턴에서 발족식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발족식을 1차 출범으로 규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조직정비와 선수발굴, 이후는 2차 출범을 통해 각 선수권대회에 정식 선수단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안경호 회장은 “첫 해외지부로서 각 지역에서 활동중인 한인 장애인 선수들 발굴이 최우선이며 조직을 정비하고 확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체육회 해외지부는 지난해 8월경부터 전 88패럴림픽 휠체어(100)미터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백민애씨가 당시 재미대한체육회장인 안경호 회장에 창설을 제안해 논의돼왔다. 현재까지 장애인체육회 임원은 송재성·강승구씨가 부회장, 최철호·백민애씨가 사무처장을 각각 맡았다. 장애인체육회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38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처음으로 수영부문 선수 4명을 출전시킨다.(연락처: 224-578-1675)<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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