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잭 유씨, 노익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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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런던마라톤 완주
세계 6대 마라톤 마쳐

시카고 플라스키 연장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잭 유(87)씨가 지난 2일 런던마라톤을 완주함으로써 세계 6대 마라톤을 섭렵, 시카고 한인 동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시카고 마라톤은 물론 보스톤, 뉴욕, 베를린, 도쿄 마라톤을 이미 완주했고 이 달 들어 영국의 런던 마라톤을 완주, 연령별 세계 챔피언쉽(age group world championship, 80세 이상 부문) 메달을 획득했다.

조지아주에서 교회 목사로 활동하던 그는 중국에 가서 선교사로도 활약했다.

그 후 비만 증세로 의사를 만난 후 그 전문의의 권유를 받아들여 70세 때부터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유씨는 말했다.

그리고나서 10년 뒤인 80세에는 처음으로 26.2마일 풀 마라톤을 뛰었다.

마라톤에 입문한지 17년만에 세계의 6대 마라톤을 마친 그는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계 7개 대륙의 마라톤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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