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조기투표의 날’ 투표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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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일(데스 플레인스): KA보이스에서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다 함께 투표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해줬다.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투표하니까 지역 주민들 얼굴도 보고, 북적북적해서 한국느낌도 나고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제광해(글렌뷰): 한인사회가 뭉쳐서 한 장소에 모여서 선거에 참여한 다는 것 자체가 뜻깊은 것 같다. 투표장을 따로 준비한 것도 아닌데 타인종보다 한인이 훨씬 많다는 것이 뿌듯하고 투표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김순자(마운트 프로스펙트): 나이가 많고 언어, 접근성 등으로 혼자서 투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한국어가 가능한 봉사자들에게 도움도 받고 편하게 투표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투표는 힘이다’라고 쓰인 냄비 받침대도 줘서 좋았다.

 

■이종순(스코키): 한인들이 단합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한인들이 와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이로써 한인들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졌으면 좋겠다.

 

■여재동(글렌뷰): 한인 유권자로서 한 장소에서 다 함께 투표하니까 자긍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미국에 사는 소수민족의 한 명으로서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많은 한인들이 본 선거 투표 때는 더 많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

 

■황옥자(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수 민족으로서 조금이나마 살기 좋은 삶을 위해 꼭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여서 투표를 했기 때문에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많이 방문한 것 같다. 합동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위상도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

 

■전영기(글렌뷰): 아들이 이곳에서 선거관리위원으로 일해서 아내와 함께 합동 투표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아무래도 투표를 할 때 언어적으로 힘든 것이 제일 컸는데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줘서 쉽게 투표를 끝낼 수 있었다. <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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